▲ KIA 내야수 김석환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타격 유망주 김석환이 1군에 모습을 보일 기회가 멀지 않은 듯 보인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 콜업이 기대되는 퓨처스 선수들 몇 명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이 김석환.

2017년 2차 3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김석환은 2019시즌이 끝난 뒤 현역으로 입대했고 올해 5월 전역했다. 8월부터 퓨처스 경기에 나선 김석환은 17경기에 나서 52타수 16안타(7홈런) 18타점 15득점 타율 0.308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 무려 0.750. 16삼진에 14볼넷으로 선구안도 좋은 편.

1일 NC전에서는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석환의 퓨처스 활약을 지켜본 KIA 팬들은 빨리 그를 1군에서 만나보고 싶어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석환이 지금 잘하고 있는 최근 발목 부상이 있어서 발목 컨디션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데 어제 안타도 많이 치고 홈런도 친 것을 보니 몸상태가 준비된 것 같다"며 기대를 높였다.

김석환 외에도 1군에 있는 유망주들에게 지금보다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 윌리엄스 감독의 계획. 현재 1군에 있지만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는 포수 권혁경, 내야수 오정환, 외야수 박정우 등이 그 대상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권혁경은 아직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지만 송구 문제를 해결하는 걸 우선시하고 있다. 그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경기에 기용할 예정이다. 오정환은 최근에 콜업했는데 류지혁을 계속 관리해야 하는 만큼 내야 어느 포지션에든 기회가 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우도 중견수에서 계속 기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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