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지아·지욱 아빠 자격 없어…이혼 후 루머로 스트레스성 탈모"('마이웨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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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송종국이 출연해 강원도 홍천에서의 삶을 공개했다.
'자연인'으로 거듭난 송종국이 기거하고 있는 집은 아담하지만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갖춘 목조주택이었다. 송종국은 내부에서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통유리창을 가장 좋아하는 인테리어로 꼽았다.
송종국의 집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2002년 한일월드컵 태극전사들이 담긴 사진이었다. 당시 히딩크의 황태자로 통했던 송종국은 "그때 잘 나갔다"며 영광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송종국은 월드컵을 치르고 해외로 진출했다. 이후 자녀들과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전 부인 박연수와 이혼한 후 여러 루머에 휘말리며 자취를 감추게 됐다.
송종국은 "스스로 정신력 갑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삶의 시련은 다르더라. 정신적인 힘듦이 운동하면서 느낀 힘듦과 완전 달랐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산 속에서 홀로 생활하게 된 송종국은 어느덧 7년째 자연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의 곁은 가족 대신 반려견이 지켜왔다. 이에 송종국은 "아이들 옆에 못 있어준 게 가장 큰 잘못이다. 아빠로서 자격이 없는 행동이다. 당연히 반성한다. 지금부터 앞으로 마음껏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라며 자녀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송종국은 이천수와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천수는 송종국에게 "지아도 종국이 형 닮아서 스포츠 잘 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송종국은 "축구를 했어야 했다. 축구를 더 잘했다. 골프도 빨리 배우더라"며 뿌듯해했다. 더불어 "내가 무너지면 아이들이 설 자리가 없다"며 짙은 부성애를 드러냈다.
또한 송종국은 후학 양성을 위해 축구교실을 열었다. "은퇴하고 10년간 제대로 일을 못 했다. 이제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운을 뗀 송종국은 "지욱이가 축구를 시작한다고 하더라. 축구 하면 송종국이다. 노하우, 기본기, 영감 등 다 가르쳐주고 싶다"고 밝혔다.
송종국은 갑작스레 은퇴한 이유도 털어놨다. 송종국은 "어머니가 가사도우미로 일해 제 뒷바라지를 해주셨다. 어렸을 때부터 집 사드리는 게 목표였다. 한일월드컵 후 포상금으로 3억을 받아 분당에 50평 집을 사드렸다"며 "은퇴하면 같이 여행도 다닐 생각이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바로 접었다"고 고백했다.
송종국은 오랜만에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게 된 축구교실에 행복을 느꼈다. 그러면서 송종국은 "잘해서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긴다면 그 다음 목표를 정하려고 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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