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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지아·지욱 아빠 자격 없어…이혼 후 루머로 스트레스성 탈모"('마이웨이')[종합]

작성일: 2021.10.04 09:49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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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이 그간 삶을 되돌아보며 재기를 꿈꿨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송종국이 출연해 강원도 홍천에서의 삶을 공개했다.

'자연인'으로 거듭난 송종국이 기거하고 있는 집은 아담하지만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갖춘 목조주택이었다. 송종국은 내부에서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통유리창을 가장 좋아하는 인테리어로 꼽았다.

송종국의 집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2002년 한일월드컵 태극전사들이 담긴 사진이었다. 당시 히딩크의 황태자로 통했던 송종국은 "그때 잘 나갔다"며 영광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송종국은 월드컵을 치르고 해외로 진출했다. 이후 자녀들과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전 부인 박연수와 이혼한 후 여러 루머에 휘말리며 자취를 감추게 됐다.

송종국은 "스스로 정신력 갑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삶의 시련은 다르더라. 정신적인 힘듦이 운동하면서 느낀 힘듦과 완전 달랐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산 속에서 홀로 생활하게 된 송종국은 어느덧 7년째 자연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의 곁은 가족 대신 반려견이 지켜왔다. 이에 송종국은 "아이들 옆에 못 있어준 게 가장 큰 잘못이다. 아빠로서 자격이 없는 행동이다. 당연히 반성한다. 지금부터 앞으로 마음껏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라며 자녀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송종국은 이천수와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천수는 송종국에게 "지아도 종국이 형 닮아서 스포츠 잘 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송종국은 "축구를 했어야 했다. 축구를 더 잘했다. 골프도 빨리 배우더라"며 뿌듯해했다. 더불어 "내가 무너지면 아이들이 설 자리가 없다"며 짙은 부성애를 드러냈다.

또한 송종국은 후학 양성을 위해 축구교실을 열었다. "은퇴하고 10년간 제대로 일을 못 했다. 이제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운을 뗀 송종국은 "지욱이가 축구를 시작한다고 하더라. 축구 하면 송종국이다. 노하우, 기본기, 영감 등 다 가르쳐주고 싶다"고 밝혔다.

송종국은 갑작스레 은퇴한 이유도 털어놨다. 송종국은 "어머니가 가사도우미로 일해 제 뒷바라지를 해주셨다. 어렸을 때부터 집 사드리는 게 목표였다. 한일월드컵 후 포상금으로 3억을 받아 분당에 50평 집을 사드렸다"며 "은퇴하면 같이 여행도 다닐 생각이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바로 접었다"고 고백했다.

송종국은 오랜만에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게 된 축구교실에 행복을 느꼈다. 그러면서 송종국은 "잘해서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긴다면 그 다음 목표를 정하려고 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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