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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르' 구본길, 바르샤바 월드컵 우승…김지연 월드컵 3위

작성일: 2016.02.21 18:4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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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 구본길(27,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월드컵 대회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섰다.

구본길은 19일과 20일(현지 시간) 이틀에 걸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결승에서 김준호(22, 동의대)를 15-13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김준호는 선배 구본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사브르 대표팀 맏형 김정환(33,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구본길은 한국 선수들과 유독 많은 대결을 펼쳤다. 16강에서는 신성 오상욱(20, 대전대)을 만났다. 오상욱을 15-13으로 어렵게 물리친 구본길은 8강전에서 니콜라스 로세(프랑스, 세계 랭킹 14위)를 15-8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구본길과 김준호는 4강전에서 각각 알렉산더 부케비치(벨라루스, 24위)와 카밀 이브라기모프(러시아, 9위)를 15-10으로 꺾고 결승에서 만났다. 그리고 노련한 공격을 펼친 구본길이 마지막에 웃었다. 구본길은 이 대회에서 32점을 얻어 192점으로 세계 랭킹 4위를 지켰다.

한편 여자 사브르 김지연(28, 익산시청)은 같은 기간 벨기에 신트니콜라스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8강전에서 마리엘 자구니스(미국, 3위)를 15-12로 꺾고 4강에 오른 김지연은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 2위)에게 6-15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골반 부상으로 국제대회에서 주춤했던 김지연은 세계 상위 랭커들에게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부활을 알렸다.

준결승에서 김지연을 꺾은 카를란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야나 에고리안(러시아, 5위)이 2위, 소피야 벨라카야(러시아, 1위)가 김지연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사진] 구본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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