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홍원기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이 5위 수성에 성공했다. 공동 5위였던 NC를 상대로 시리즈 첫 경기를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3-2로 이겼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1회초 먼저 2점을 내주고도 7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타선은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5회 전에 내려보내는데 성공했다. 루친스키를 상대로 안타 9개를 때렸다.

요키시는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선발승을 추가하면서 시즌 15승(7패)으로 다승 부문 1위를 지켰다. 1회 실점 뒤 2회부터 7회까지는 큰 위기 없이 순조롭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1회 제외 6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만 내주며 NC 타자들을 요리했다.

타자들은 루친스키를 4이닝 만에 끌어내렸다. 1회 2사 후 이정후와 박병호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추격하는 득점을 올렸다. 3회 이정후의 적시타와 루친스키의 실책을 틈타 역전했고, 4회에는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달아났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요키시가 1회 고비를 침착하게 잘 넘겼다. 7회까지 막아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공격에서는 1회 박병호의 타점이 공격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이정후는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뽑아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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