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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아스널, 효과 못 본 '시오 월콧 카드'

작성일: 2016.02.20 23:4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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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최종 수비 두 명을 제외하고 주전 멤버가 아닌 선수로 FA컵 16강전에 나선 아스널이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홈 경기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리시 FA컵 16강 헐시티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4-2-3-1 전술로 경기에 나선 아스널. 골키퍼는 다비드 오스피나가 맡았고 포백 라인은 키어런 깁스-페어 메르테사커-로랑 코시엘니-칼럼 체임버스로 구성했다. 처진 미드필더에는 마티외 플라미니와 무함마드 엘네니가 호흡을 맞췄고 앨릭스 이워비-요엘 캄벨-시오 월콧이 2선에 배치됐다. 원톱은 10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대니 웰백이 자리했다.

헐시티는 대 놓고 문을 걸어 잠갔다. 스리백 전술로 경기를 시작한 헐시티는 윙백으로 경기에 나선 조시 타이먼과 아흐메드 엘모하마디를 풀백으로 내려 5명의 수비수로 경기를 치렀다. 거기에 션 말로니-데이비드 마일러-라이언 테일러까지 수비 진영에서 아스널의 파상 공세를 막았다.

헐시티가 자리를 잡고 수비를 하자 아스널은 월콧의 스피드를 살릴 방안이 없었다. 역습 상황에서 빛나는 월콧은 헐시티 수비수 밀집 지역에서 막혔다. 장기인 오른쪽으로 가는 페이크 동작을 섞은 뒤 왼쪽으로 부드럽게 돌아나가는 움직임도 타이먼과 해리 매과이어에게 막혔다. 크로스로 공중볼 경쟁을 노리기에는 아스널 공격진의 신체 조건이 불리했다.

뒤늦게 아르센 벵거 감독은 올리비에 지루와 알렉시스 산체스, 체임벌린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골을 만들지 못했고 8강전의 승패는 재경기에서 가리게 됐다.

[사진] 시오 월콧 ⓒ 아스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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