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탱크' 최경주(46, SK텔레콤)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최종 공동 5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마크 레시먼(호주)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전반 1번 홀과 3,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6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선두에 오른 최경주는 우승에 한걸음 다가서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타수를 잃었다. 결국 최경주는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최경주는 이달 초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이달에만 두 번 10위권에 진입했다.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린 최경주는 세계 랭킹 102위까지 올라섰다. 최경주는 한국 남자 골퍼 가운데 안병훈(28위) 김경태(72위)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2장이 걸려 있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다가서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감독으로 선임된 최경주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경우 감독이 아닌 선수로 출전한다.

한편 로리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공동 20위에 그쳤다.

[사진] 최경주 ⓒ Gettyimages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