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연장 계약, 토론토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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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 시간) '올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바티스타가 토론토에 솔직하게 연장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스프링캠프를 찾은 바티스타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금액은 알릴 수 없지만 더는 조율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선택만 남은 상황이다.
바티스타는 "팀과 연장 계약을 한다면 빠르고 쉬운 결정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몇 달러를 더 받거나 덜 주기 위해 서로 밀고 당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구단이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약 2주 전 바티스타에게 연장 계약 이야기를 꺼냈다. 바티스타는 "그때 내가 원하는 걸 다 말했다.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 내 뜻이 분명하게 전달됐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바티스타는 2008년부터 토론토에서 뛰었다. 그는 2011년 2월 토론토와 5년 6,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고 2016년 1,4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있다.
2011년 타율 0.302를 기록한 이후 지난 4시즌 동안 3할 타율을 넘지 못하면서 실력보다 연봉이 높다는 평이 있었다. 타율은 낮았으나 꾸준히 한 방을 날렸다. 바티스타는 2011년부터 시즌마다 27홈런 이상을 때렸다. 부상으로 92경기를 뛴 2012년을 제외하면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153경기 타율 0.250 OPS 0.913 40홈런 114타점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토론토는 아직 대답을 피하고 있다. 바티스타는 "큰 결정이기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사파이로 토론토 사장과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하며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즌을 마치고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바티스타는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겠다"며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팀이 내가 말한 내용에 동의할 거라 생각한다. 나와 함께하고 싶은지 아닌지만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 호세 바티스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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