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좌완투수 앤드류 수아레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왼쪽 이두근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돌아온다. 선두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로선 마지막 희망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수아레즈는 23일과 24일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현재 30~40개보다는 더 던질 수 있는 상황이다”면서 “수아레즈는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온다”고 밝혔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2.28로 활약한 수아레즈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이두근 부위의 불편함을 느껴 조기강판됐다. 이어 1군에서 잔류하며 치료에만 전념했다.

에이스의 공백은 컸다. 당초 수아레즈는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었지만, 몸이 준비되지 않아 등판이 미뤄졌다. 그리고 LG는 1경기에서 4-5로 진 뒤 이튿날에도 1무1패로 침묵했다.

계속 3위(69승12무57패)로 머물고 있는 LG는 이제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2위 kt 위즈와 격차는 2.5게임. 순위 역전을 위해선 사실상 전승이 필요하다. 수아레즈의 건강한 복귀가 필요한 이유다.

류 감독은 “고맙게도 본인이 자진등판을 원했다. 우리로선 수아레즈가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 던질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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