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투수가 된 정찬헌. ⓒ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5강 싸움 희망을 이어갔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키움은 68승 7무 67패 승률 0.504를 기록했다. 1위 삼성은 75승 9무 58패 승률 0.564로 주춤했다. kt가 수원에서 NC 다이노스에 이기면, 삼성은 1위를 kt에 내주게 된다.

키움은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윌 크레익(1루수)-송성문(2루수)-박병호(지명타자)-전병우(3루수)-김재현(포수)-변상권(좌익수)으로 삼성을 맞이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상수(2루수)-이원석(3루수)-김지찬(유격수)-김헌곤(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이 1회부터 치고나갔다. 1사에 김혜성이 좌전 안타를 치고 2루를 훔쳤다. 이정후가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때려 1사 1, 3루가 됐고 크레익이 1타점 3루수 땅볼을 굴려 김혜성을 홈으로 불렀다.

3회말 키움은 이용규 좌전 안타와 투수 폭투, 김혜성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정후가 유격수 땅볼을 굴렸는데, 유격수 김지찬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이용규가 득점했다. 계속되는 1사 1, 3루에 크레익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 3-0 리드를 안겼다.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 김혜성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송성문 볼넷과 박병호의 1타점 중전 안타로 4-0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 3타점을 기록한 윌 크레익. ⓒ 고척돔, 곽혜미 기자

4-0 리드 속에 키움은 6회말 대타 박동원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삼성 구원투수 이상민 폭투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상민이 2루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수 김상수가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대주자로 3루에 있던 예진원이 득점했다. 키움은 7회말 1사 2, 3루에 대타 김웅빈의 2타점 쐐기 2루타로 8점 차 리드를 잡았다.

9회초 삼성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선진과 이원석이 안타를 쳤고, 김호재가 볼넷을 얻었다. 만루에서 대타 강한울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김동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승규가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김성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점수 차를 좁혔지만,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5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마이크 몽고메리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5패(2승)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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