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에게 400홈런 기념 순금 메달을 전달하고 있는 정용진 SSG 구단주(오른쪽)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SG 창단 당시부터 지금까지 구단과 선수들에 큰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가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았다. 선수단을 격려함과 동시에, 최근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400홈런을 기록한 최정(34)에게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정 구단주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가을야구를 향해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선수단을 격려하고 최정 선수의 400홈런을 축하하기 위해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에 따르면 정 구단주는 경기 전 클럽하우스를 찾아 선수단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지난 10월 19일 개인 통산 400홈런을 기록한 최정 선수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은 순금 메달을 선물해 관심을 모았다. 

특별한 선물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전달된 메달은 순금 60돈으로 최정의 타격모습과 이름, 등번호가 함께 새겨져 있으며 전용 케이스가 별도로 제작됐다. 기록달성 당시 축하 세리머니로 활용된 금메달과 동일한 디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비록 팀은 막판 맹추격전에도 불구하고 5-8로 졌지만, 정 구단주는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경기 종료 시까지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며 끝까지 관람을 마치고 귀가했다.

정 구단주는 "시즌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기지와 역량을 발휘해 위기를 잘 넘겨왔습니다. 랜더스팬들에게 큰 선물이자 기쁨이 될 가을야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깜짝 선물을 받은 최정은 "예상치 못했는데 이렇게 구단주님께서 직접 축하선물을 전해주셔서 감동 받았고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이럴 때마다 400홈런 달성을 실감하는 것 같다. 오늘 구단주님의 축하선물을 비롯해 신세계 그룹사에서도 대규모 축하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너무나 영광이고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그 동안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시는 구단주님을 통해서 팀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느낀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창단 첫 가을야구를 위해 모든 선수들이 합심하여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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