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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끝났다, LG도 가을 무패 투수 있다

작성일: 2021.11.05 0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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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케이시 켈리는 한국에서 치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LG는 켈리가 나선 3경기에서 전부 이겼다.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의 '가을 DNA'에 LG는 포스트시즌 3전 무패, 팀 3전 전승을 이끈 선발투수로 맞선다. 2차전 선발을 맡은 LG 케이시 켈리가 자신의 KBO리그 네 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선다. 

켈리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30일 정규시즌 최종전에 등판하면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 등판이 무산됐다. LG는 30일 롯데전에서 이기면 kt와 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혹은 2위까지 순위가 오를 수 있었다. 단 이 경기에서 2-4로 지면서 그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켈리는 5⅓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4일 1차전을 앞두고 켈리 대신 앤드류 수아레즈를 먼저 선발로 내보내는 이유로 시즌 막판 등판 간격을 꼽았다. 켈리는 마지막 2경기에서 4일 휴식 후 등판을 반복했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서려면 또 나흘만 쉬어야 했다. 반면 수아레즈는 일주일을 쉬었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 그런데 수아레즈가 4⅔이닝 2실점에 그치고 팀도 1-5로 지면서 첫 번째 기대는 깨졌다. 

▲ LG 케이시 켈리. ⓒ 스포티비뉴스 DB
그래도 LG에는 '빅게임 피처' 켈리가 있다. 켈리는 KBO리그 데뷔 후 첫 시즌인 2019년부터 꾸준히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아내의 출산에도 한국에 남아 로테이션을 돌았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전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9로 꾸준히 잘했다. LG는 켈리가 등판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비록 3전 2선승제 초단기전에서 기선제압을 당했지만 바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켈리가 있어서다. 

▶켈리 PS 통산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9

2019 WC 1차전 NC 6⅔이닝 1실점, 3-1
2019 준PO 3차전 키움 6이닝 2실점, 4-2
2020 WC 1차전 키움 7이닝 2실점, 연장 13회 4-3

두산전 평균자책점은 해마다 낮아졌다. 2019년 4경기(1승 3패) 4.50, 2020년 4경기(2승 2패) 4.13, 올해 2경기(2승) 3.00이다. 12이닝 동안 피홈런 없이 10피안타 9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맞대결에서 약했던 오재일(삼성, 11타수 4안타) 최주환(SSG, 8타수 3안타)가 이적한 덕을 봤다. LG가 1차전 패배팀 필패의 공식을 깨려면, 이번에도 켈리가 켈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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