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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를 존경하고 바에스를 꿈꾼다, 당찬 KIA 루키 김도영 [SPO 함평]

작성일: 2021.11.05 13: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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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김도영 ⓒ함평,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함평,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김도영이 큰 포부를 밝혔다.

광주동성고 3학년 김도영은 공수주가 골고루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고지 KIA의 1차지명을 받았다. KIA는 광주진흥고 투수 문동주와 김도영을 놓고 깊은 고민 끝에 '제2의 이종범'이라 기대받던 김도영을 택했다.

김도영은 올해 고교 주말리그에서는 22경기에 출장해 1홈런 23득점 17타점 18도루 타율 0.451 OPS 1.128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탈고교급이라 불리며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를 보여줘 이미 2학년 때부터 많은 스카우트들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김도영은 4일 함평 마무리캠프를 앞두고 3일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 합류하면서 프로 선수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18일이면 1군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1차지명자로서 기대감을 한몸에 안고 훈련할 예정이다.

이런 김도영을 바라보는 2000년 2차 1라운더 이범호 KIA 퓨처스 총괄코치는 "주목을 받이 받아서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졸 선수들은 같은 실수를 한다. 나도 겪어본 만큼 그 시행착오를 단축시켜준다면 좋은 선수로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4일 훈련 후 만난 김도영은 다행히 이 총괄코치의 걱정을 잠재웠다. 김도영은 "처음 지명받고는 부담이 좀 됐는데 지금은 잘 적응해서 괜찮다"며 해맑게 웃었다.

김도영은 "함평 밥이 너무 맛있고 좋다. 내 입맛에 맞다. 메인 메뉴 뿐 아니라 서브 메뉴도 좋다"며 챌린저스필드 자랑을 늘어놓은 뒤 "훈련은 확실히 아마추어 때와 다르다. 스트레칭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만 했는데 신기하고 재미있다. 도움이 된다"고 신인으로 처음 프로에 입성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도영은 내년 목표도 통크게 "20홈런-20도루"로 잡았다. 고졸 신인 내야수가 첫 해에 실제로 해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야구선수로서 존경하는 스즈키 이치로가 "목표는 크게 잡는 게 좋다"고 했던 말을 기억해 목표를 정했다. 

부담을 넘어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기 위한 목표. 김도영은 "원래 여름에 체력이 좀 떨어지는 편인데 이번 마무리캠프 때부터 체력을 많이 키워 극복해보고 싶다. 이 총괄코치님에게 1군에서 꾸준히 뛰는 법,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실천방안도 밝혔다.

그의 롤모델은 메이저리그 내야수 하비에르 바에스(뉴욕 메츠)다. 이치로와 바에스를 보며 큰 무대를 향한 꿈을 안고 자란 김도영의 최종 꿈은 무엇일까. 그는 "팬들에게 열심히 잘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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