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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걷어찼다… 대박 노리는 NL 타점왕, WS 우승 타이틀 날개 달까

작성일: 2021.11.05 17: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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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만 달러 옵션을 거부한 애덤 듀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구단 역사상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애틀랜타의 일원으로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그러나 우승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냉정한 비즈니스의 세계가 돌아왔다. 애덤 듀발(33·애틀랜타)은 더 많은 연봉을 원한다.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의 크레익 미시는 “소식통에 따르면, 듀발이 2022년 상호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올해 325만 달러를 받았던 듀발은 2022년 서로가 원할 경우 700만 달러의 옵션이 실행되는 조건을 계약서에 넣었다. 그러나 듀발이 이를 거부한 것이다.

즉, 700만 달러 이상을 받겠다는 생각을 명백히 한 것이다. 듀발은 내년 마지막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2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다. 애틀랜타는 듀발이 필요하다면 ‘텐더’(재계약 대상자)에 포함시켜 연봉조정으로 2022년 연봉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듀발은 올해 마이애미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시즌 중반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등 외야수들의 줄부상 및 사건에 시달리던 상황이었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듀발 등 외야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승부수를 걸었다.

듀발의 표면적인 성적은 좋았다. 올해 146경기에서 38개의 홈런을 쳤고,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113타점을 기록하며 타이틀까지 달았다. 여기에 듀발은 리그 평균 이상의 외야 수비 지표도 기록했다. 다만 애틀랜타는 떨어지는 타율(.228) 및 출루율(.281)에 더 주목할 수 있다. 연봉 조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연봉조정 3년차에 이른 듀발의 연봉이 910만 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듀발의 제시액은 1000만 달러를 넘길 것이 유력해 보인다. 만약 애틀랜타가 이 연봉에 부담을 느낀다면 트레이드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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