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정현(20,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66위)이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이리 베셸리(체코)와 조를 이뤄 복식 경기에 출전했다. 정현-비셸리 조는 25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두바이 챔피언십 복식 8강전에서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구트(27, 스페인, 세계 랭킹 18위)-주앙 소자(포르투갈) 조를 2-1(6<2>-7 7-6<6> 11-9)로 이겼다.

정현은 복식에 앞서 열린 단식 16강전에서 아구트에게 0-2(0-6 1-6)으로 졌다. 단식에서 아구트에게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완패한 그는 복식에서 설욕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안드레아스 세피(34, 이탈리아, 세계 랭킹 39위)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세계 랭킹 30위권 선수를 이기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정현은 아구트에게 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복식에서 정현-베셸리 조는 접전 끝에 아구트-소자 조를 물리쳤다. 정현-베셸리 조는 펠리시아노 로페즈-마크 로페즈(이상 스페인)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정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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