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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에 대한 선수들의 믿음이 있다" 류지현 감독 [준PO2]

작성일: 2021.11.05 23:0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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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3으로 이겼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포스트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5⅔이닝 비자책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 4타수 무안타로 1-5 패배의 책임을 짊어졌던 김민성은 7번타자로 나와 4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렸다. 문성주도 3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 오후 2시 두산과 3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내정한 가운데, 지금까지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없던 사건을 기대하고 있다. 역대 17번의 3전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LG 류지현 감독은 포스트시즌 첫 승 소감으로 "경기 전부터 선수들 훈련하는 장면, 더그아웃에서 있는 모습을 보며 활기를 느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1차전 패배로 부담을 가질 수 있었는데 오늘 내용이 좋아서 3차전도 기대가 된다"고 했다. 

- 경기 전에 "선수들이 뛰어놀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늘 경기에 의미가 있다면, 김민성 유강남의 타격감이 올라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 젊은 선수 문성주 문보경이 다음 경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점이 많이 보인 경기였다."

- 켈리가 등판한 포스트시즌 경기 전승인데 비결이 있을까.

"켈리에 대한 선수들의 믿음이 있다. 동료들이 켈리가 나가면 좋은 투구를 해줄 거고, 수비도 짧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적은 투구 수로 이닝을 끝내기 때문에 야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그런 믿음이 좋은 결과로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

- 켈리가 내려갈 때 경헌호 코치가 먼저 대화를 나누던데.

"한계 투구 수였다. 교체 타이밍을 박세혁 타석 앞 혹은 뒤로 고민했다. 이닝을 끝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공이 풀리는 것 같았다. 바꿀 생각이었지만, 경헌호 코치가 먼저 얘기를 했다면 에이스를 위한 예우가 아니었나 싶다."

- 2차전 이기면 3차전 편할 수 있다고 했는데.

"1차전은 출루에 비해 득점이 안 나오면서 경기가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오늘은 2사 후 적시타로 다득점 경기를 했다. 이제 자신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 문보경의 3볼 스윙 등 적극적인 공격이 보였다.

"3볼에서 히팅 사인이 나갔다. 볼카운트에 따라서 위축되기보다 적극적으로 쳤을 때 더 연결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 켈리가 2루 견제로 호세 페르난데스를 잡았는데.

"아웃카운트에 따른 결정은 아니고, 벤치에서 봤을 때 페르난데스 리드 폭이 넓었다. 수비코치에게 지시를 하려 했는데 서건창이 먼저 사인을 내더라. 그 아웃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수비코치 할 때부터 준비하고 있던 작전이다. 우리 매뉴얼에 있는 수비다. 그렇기 때문에 켈리도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준비하고 있었다."

- 3차전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 LG는 필승조를 썼고, 두산은 필승조를 아꼈다. 

"두산은 이틀을 쉬고 나간다. 아마 5회 이전 투입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우리도 내일 하루를 쉬기 때문에 우리 불펜투수들이 정상적으로 나갈 수 있다."

- 라인업은 그대로 가나.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

- 김민성은 4타수 무안타에서 4타수 4안타가 됐다. 뭐가 달랐나.

"방향성이 달랐다고 본다. 센터 중심보다는 당겨치는 스윙이라 변화구에 헛스윙이 많다. 오늘은 대부분 변화구를 공략했다. 방향을 잘 잡은 상태로 스윙하면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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