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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게임노트] ‘구세주 켈리, 해결사 김민성’ LG, 두산 꺾고 준PO 원점… 7일 끝장 승부

작성일: 2021.11.05 22: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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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로 나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은 LG 케이시 켈리 ⓒ잠실=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투·타에서 각각 하나씩 나온 영웅들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꺾고 준플레이오프를 최종전으로 몰고 갔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기선 제압 호투와 타선을 깨우는 김민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9-3으로 이겼다. 전날(4일) 1차전 패배(1-5)를 설욕한 LG는 벼랑 끝에서 살아나며 플레이오프와 거리를 두산과 똑같이 맞췄다. 두 팀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3차전에서 끝장 승부를 벌인다.

LG 선발 켈리는 5⅔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의 초반 기세를 지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이어 김대유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총동원해 두산 추격을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전날 부진해 고개를 숙였던 7번 김민성이 4타수 4안타 3타점 대활약을 펼치며 팀이 그토록 원하던 해결사로 떠올랐다. 문성주가 2안타 3타점, 문보경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하위 타선이 힘을 낸 가운데 팀 전체로는 13안타를 몰아치며 3차전 전망을 밝혔다.

반면 두산은 타선이 켈리에게 막히며 전날 승리의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경기 초반 몇몇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페르난데스가 2안타, 김재환이 2타점을 올리며 산발적으로 활약했으나 폭발력이 부족했다. 다시 사흘 휴식 후 등판한 선발 곽빈은 4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맞으며 3실점하고 패전을 안았다.

LG가 2회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 나갔다. 선두 채은성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2사 후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귀중한 1점을 얻었다.

4회에는 비교적 빠르게 추가점이 나왔다. 2사 후 유강남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불씨를 살렸고 문보경의 중전안타로 1,2루를 만든 뒤 김민성의 좌전안타 때 2루 주자 유강남이 먼저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했다. 기세를 탄 LG는 문성주가 우전 적시타로 뒤를 받쳐 3-0으로 치고 나갔다.

▲ 4안타 맹타로 전날 침묵을 깨끗하게 만회한 LG 김민성 ⓒ잠실=곽혜미 기자
좀처럼 찬스를 살리지 못한 두산은 0-3으로 뒤진 6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추격에 나섰다. 선두 박건우가 3루수 김민성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공이 빠지는 사이 2루에 갔다. 김재환이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이어진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한숨을 돌린 LG는 7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7회 선두 홍창기의 안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현수의 타구가 투수에 맞고 굴절됐고, 유격수 김재호가 잡아내지 못하는 사이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폭투와 유강남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문보경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김민성의 중전 적시타, 그리고 좌익수 키를 넘기는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순식간에 8-1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7회 반격에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1사 후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고, 8회에도 강승호가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 추격했으나 너무 거리가 벌어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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