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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기 뺀 김민성 타순 어디로…류지현 감독 "데이터 보겠다"

작성일: 2021.11.07 1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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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민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벼랑에 몰린 LG 트윈스는 타순 변경으로 재미를 봤다. 5번에서 7번으로 밀린 김민성이 2루타 1개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6번 문보경, 8번 문성주까지 거침없는 스윙으로 폭발력을 배가시켰다. 

'꾀돌이' LG 류지현 감독에게는 다시 고민의 시간이 왔다. 2차전 흐름을 그대로 밀고 갈 것인지, 아니면 살아난 김민성에게 다시 중심 타순을 맡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LG는 7일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패 뒤 역전 2연승을 노린다. 선발투수 임찬규를 시작으로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임찬규+이민호'도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고, 필승조 또한 넉넉하다. 다만 9안타 1득점에 그친 1차전 같은 타격이라면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류지현 감독은 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유강남을 5번 타순에 기용했다. 유강남의 5번 타자 선발 출전은 지난 8월 25일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상대 선발은 왼손투수 백정현이었다. 2차전에서는 두산 선발이 오른손투수 곽빈이었는데도 유강남을 앞으로 당겼다. 그만큼 대안이 마땅치 않았다. 

그런데 유강남이 3타수 2안타 1볼넷, 7번으로 내려간 김민성이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순 고민이 단번에 해결됐다. 그뿐만 아니라 4번 채은성, 6번 문보경, 8번 문성주까지 5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2차전을 마친 뒤 3차전 타순에 대해 "기록을 한 번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김민규는 통산 LG전 5경기 10⅓이닝 투구가 전부라 상대 전적에서 의미있는 수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김민성은 2타수 1안타, 유강남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자리가 어디라도 김민성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생각이다. 김민성은 2차전 후 "(1차전에서는)나답지 않게 야구했다. 소심했고 긴장했다. 방어적으로 하게 됐다. 2차전에서는 나답게 공격적으로 해보자고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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