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예전의 에이스처럼 보이진 않지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선발 로테이션 한 퍼즐이 될 수 있다."

캐나다 매체 `야후 스포츠 캐나다`가 5일(한국시간) 202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필요한 것들을 짚었다. 매체는 선발, 불펜, 왼손 타자, 내야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선발투수 필요를 주장했다. 그들은 "로테이션 40%가 공중으로 떠올랐다. 토론토는 올겨울 똑똑해져야 한다. 로비 레이, 스티븐 마츠와 재계약해 2021년 정규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시작하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그러나 레이는 사이영상급 한 해를 보냈고, 마츠도 효과적인 시즌을 보냈다. 토론토 외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이는 토론토에도 도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른손 투수 알렉 마노아는 111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화려한 루키 시즌을 보냈다. 호세 베리오스는 1년 더 토론토에 있으면서 확실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고 짚었다.

매체는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예전의 에이스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역사를 보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선발 로테이션 퍼즐 한 조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와 마츠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선발투수를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매체는 "넓은 두 개 공간을 내구성 강한 에이스로 추가해야 한다. 마츠와 레이 외에 카를로스 로돈, 타일러 앤더슨, 존 그레이, 마커스 스트로먼이 있다"며 영입 후보군을 언급했다.

2020년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류현진이 나왔을 때, 건강 우려가 늘 따라다녔다. 2015년과 2016년, 어깨와 팔꿈치 수술받았던 류현진은 FA 시즌이 눈앞인 2019년 182⅔이닝을 던졌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192이닝을 던진 것에 이어 데뷔 후 두 번째다. 이외 시즌 때는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토론토에서 첫 시즌을 보냈던 지난해 단축 시즌이 치러진 가운데 류현진은 67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사이영상 투표 3위까지도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 엉덩이 통증, 목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한 번씩 걸렀다. 경기력도 과거와 비교했을 때 좋지 않아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점대를 기록했다.

토론토 구단을 이야기하는 다수 매체는 류현진의 부진한 경기력과 부상 이력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토론토와 계약 기간 4년 가운데 절반이 지났다.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후 첫 시즌처럼 2022년, 자신의 건강과 건재를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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