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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선발 나올 일은 없을 것" 김태형의 PO 마운드 구상은

작성일: 2021.11.09 17:2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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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 대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좌완 베테랑 장원준(36)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한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4위 두산은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1패로 이기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장원준은 지난 8월 이후 첫 1군 합류다. 32경기에 구원 등판해 1패, 1세이브, 4홀드, 18⅔이닝,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뒤 2군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9월부터 2군 19경기에 등판해 1승2패, 4홀드, 30⅔이닝,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필승조 이영하가 플레이오프 1차전 등판이 어렵고, 선발투수 곽빈이 허리 근육통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서 장원준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왼쪽 투수고, 선발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앞쪽에서 도와줄 수도 있다. 어떤 상황이 되면 (장)원준이가 경험이 있으니까 엔트리에 넣게 됐다. 선발로 나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곽빈의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아직 조금 약간 근육통이 있다.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 (예정대로면 곽빈이 2차전 선발 등판인데)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영하의 빈자리는 남은 선수들이 채운다. 김 감독은 "(최)원준이를 최대한 길게 갈 것이다. (김)명신이, (홍)건희 이렇게 붙일 것이다. 원준이는 어느 정도 던져주느냐에 따라서 있는 선수들로 해야 한다. 왼쪽 타선에 따라서 현승이가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삼성과는 2015년 한국시리즈 이후 처음 만난다. 당시 두산은 삼성을 4승1패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 감독 부임 첫해 우승의 순간이었다. 두산은 2015년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황금기를 보냈고, 삼성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가을 야구와 인연이 없었다.  

김 감독은 "6년 만에 만나서 힘든 것은 없다. 어느 팀이랑 하나 똑같다. 신경은 다 쓰인다. 타선도 장타력과 기동력이 있어 짜임새가 있다. 저 쪽이 잘 치는 것보다 우리 투수 쪽이 더 신경이 쓰인다. 그래도 삼성전에 우리 선수들 기록이 좋다. 때려서 이기고, 막아서 이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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