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ERA 5.83 투수 잡으려 10팀이 붙었다? 승자는 다저스

작성일: 2021.11.10 12:0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앤드루 히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FA 왼손투수 앤드루 히니는 올해 LA 에인절스에서 18경기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한 뒤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에는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7.32로 더 나빠졌다. 올해 129⅔이닝 동안 홈런을 29개나 내준 '홈런 공장장'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선수가 FA 시장에서 '영입 경쟁'을 이끌어냈다.

승자는 LA 다저스였다. 다저스 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10여개 구단이 히니에게 관심을 보인 가운데, 히니는 1년 85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5.83에 그쳤던 선수가, 비록 대형 계약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장에서 선택권을 갖고 협상에 나섰다. 어떤 이유일까. 

미국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10일(한국시간) "히니 영입전에 참가한 구단들은 그의 탈삼진 비율 26.9%에 매력을 느꼈다. 그가 규정이닝을 채웠다면 조 머스그로브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다음가는 선수로 관심을 받았을 것이다. 또 그의 강한 타구 억제력은 평균 이상의 조정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2018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히니는 2018년 조정 평균자책점(파크팩터를 적용한 평균자책점, 100이 평균) 101을 기록했다. 올해는 76이었는데, 피홈런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타구 질만 놓고 보면 2018년 만큼은 됐다.

로젠탈 기자는 "구단의 관점에서 볼 때 히니는 로비 레이 만큼의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 레이는 지난해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2를 기록하고 홈런 13개를 내줬다. 그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3인에 포함될 정도로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레이는 올해 1년 800만 달러짜리 계약으로 토론토에 잔류했다. 그리고 에이스가 됐다. 다저스는 히니의 패스트볼과 커브 회전 수에 주목하며 그를 '제2의 로비 레이'로 기대하고 있다. 850만 달러짜리 복권인 셈이다. 반면 토론토는 또 하나의 레이를 얻으려 했으나 다저스와 경쟁에서 밀려났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