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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맨' 양키스 이적? 美언론 "뉴욕에서 '쫄지' 않을 사람"

작성일: 2021.11.11 14: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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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 시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FA 유격수 코리 시거는 어디로 향할까. LA 다저스 잔류부터 이적까지 여러 선택지를 갖고 있는 가운데, MLB.com은 시거가 뉴욕 양키스와도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봤다. '시끄러운' 빅마켓에 익숙한 강심장이라는 이유다. 

시거는 트레버 스토리, 마르커스 시미언, 카를로스 코레아, 하비에르 바에스 등과 함께 이번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유격수 가운데 한 명이다. 데뷔 후 지금까지 다저스에서만 뛴 다저맨이지만, 친정팀이 생각하는 우선순위에서 앞쪽에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다저스는 시즌 중 트레이 터너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이미 주전 유격수 대안을 마련한 상태다. 

MLB.com은 "시거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MVP의 영광을 휩쓴, 다저스 최고의 선수였다. 올해까지 포함해 포스트시즌 홈런 13개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10개가 최근 2년에 집중됐다"며 그의 '빅게임 스타' 면모를 조명했다.

잠재적 행선지로는 다저스와 양키스 외에도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6곳을 언급했다. 다저스 잔류 가능성도 열어뒀다. MLB.com은 "다저스 로스터에는 맥스 슈어저, 클레이튼 커쇼, 크리스 테일러, 켄리 잰슨 등 많은 FA가 있다. 다저스가 시거를 위해 지갑을 열지는 지켜봐야 안다. 시거가 잔류하면 3루수로 포지션을 옮겨야 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유격수 영입을 선언한 상태다. 당연히 시거 역시 후보가 된다. MLB.com은 "시거는 빅마켓 팀에서 성장했다. 뉴욕에서 겁먹을 선수가 아니다. 이는 양키스가 FA를 평가할 때 고려하는 조건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팀들도 시거를 원하는, 원할 만한 이유가 있다. 텍사스는 리빌딩을 위해 연봉 총액을 대폭 줄인 상태라 고액 연봉 선수를 영입할 여력을 갖췄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다저스에서 3루 코치로 일하며 시거와 인연을 맺었다. 

컵스는 바에스를 트레이드하면서 주전 유격수가 필요한 상태다. 디트로이트는 AJ 힌치 감독과 인연이 있는 코레아를 1순위 후보로 보고 있지만, 만약 영입 경쟁에서 밀리면 시거에게 눈을 돌릴지 모른다. 필라델피아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선수에 가점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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