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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FA 유격수 시미언, 27살 코레아보다 나은 이유 있다?

작성일: 2021.11.15 11: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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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커스 시미언.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카를로스 코레아와 코리 시거, 트레버 스토리와 하비에르 바에스에 마르커스 시미언까지.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은 '톱5 유격수'가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년 시즌 개막일 기준으로 시미언은 31살이 된다. 코레아와 시거가 27살로 가장 젊고, 스토리와 바에스가 29살로 그 다음이다. 시미언만 30대로 시즌을 시작한다. FA 시장에서 나이는 기간과 금액 양쪽에서 중요한 변수가 된다. 아무리 올해 45홈런을 쳤어도 시미언에게는 FA 시기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시미언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MLB.com 역시 나이를 변수에서 지우면 기량과 건강 등 시미언의 조건이 다른 선수들보다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봤다. 

먼저 시미언은 누구보다 건강했다. 지난 4년 동안 시미언은 536경기에 나왔다. 결장 경기는 10경기뿐이다. 2019년과 올해는 162경기를 완주했다. 스토리가 503경기, 바에스가 495경기, 코레아가 391경기, 시거가 307경기로 그 뒤를 잇는다.

보통 나이가 든 타자들은 패스트볼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고들 한다. 신체 전성기는 30대면 이미 하락기에 들어설 때다. 그러나 시미언은 이 5명 가운데 누구보다 패스트볼에 강했다. 

MLB.com에 따르면 올해 95마일 이상 패스트볼 헛스윙 비율은 시미언이 16.2%로 가장 낮았다. 코레아 18.7%, 시거 25.3%, 스토리 27.3%, 바에스 40.5%로 나타났다. 패스트볼 상대 OPS 역시 시미언이 1.016으로 가장 높았다. 구장 보정이 없는 기록인데도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쓴 스토리(0.810)를 압도했다.

내년 시즌 예상 성적에서도 1위 그룹으로 꼽히는 코레아와 시거에 크게 밀리지 않는 기대를 받았다. 팬그래프닷컴 '스티머' 예상에 따르면 내년 시즌 예상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 시미언은 4.4를 받았다. 코레아가 5.1로 가장 높았고, 시거가 4.5로 시미언과 큰 차이 없는 2위였다. 스토리 3.6, 바에스 2.0으로 나머지 두 선수는 차이가 컸다.

MLB.com은 "최고의 조합은 코레아다. 시거는 타격에서 코레아와 필적하지만 수비에서는 조금 떨어진다. 시미언은 최근 성적이 대단하지만 나이가 많고 유격수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 뛰게 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유격수를 원하는 팀에 이 리스트에는 오답이 없다"며 5명 모두 지갑을 열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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