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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변신' 덩컨 "선수로 못 이룬 꿈 지도자로"

작성일: 2015.02.16 15:23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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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현숙 기자] 에릭 덩컨이 친정팀 뉴욕 양키스에서 마이너리그 코치로 새 출발에 나선다.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6일(한국시간)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될 덩컨의 소식을 전했다.

덩컨은 2003년 6월 드래프트를 통해 1라운드 27순위로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다. 내야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10년의 프로생활을 하는 동안 빅 리그에서 뛸 기회는 얻지 못했다. 2006년 처음으로 트리플A까지 승격했으나 좀처럼 더 나아갈 수 없었다. 3루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1루엔 마크 테세이라가 버티고 있어 진입이 쉽지 않았다.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보낸 덩컨은 최근 3시즌 동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더블A에서 뛰었다. 통산 1055경기에서 타율 0.252, 119홈런 560타점을 기록했다.

덩컨은 이번 여름 양키스 산하 싱글A 스테이튼아일랜드 양키스에서 코치로 데뷔할 예정이다. "프로 선수로 10년을 뛰었을 때 27살이었다. 난 건강하다. 주위를 둘러보고 다른 일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결심의 이유를 밝혔다.

10년 전 양키스에서 타격 코디네이터로 재직할 당시 덩컨과 인연을 맺은 개리 덴보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덩컨은 루키리그부터 메이저리그 진입 직전 단계까지 고루 겪었다. 최고 유망주가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지, 좋은 결과를 낳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다. 언제나 선수로서 최고의 열정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덩컨은 "어렸을 때 꿈은 오직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 이젠 배운 것을 다른 이들에게 전수해 메이저리그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본인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지도자로서 이루기 위한 여정이 머지 않았다.

[사진] 에릭 덩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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