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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자 같지만, 정규 시즌 2위…삼성, 마무리 훈련+코치 면담 시작 2022년 준비 돌입

작성일: 2021.11.16 05: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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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가 2022년 준비를 시작한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반전의 시즌을 보낸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정리와 함께 2022년 준비에 들어간다.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마지막은 3연패로 끝냈다. 타이브레이커에서 kt 위즈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시리즈 스코어 0-2로 완패했다. 올해 마지막 3경기에서 기록한 3연패는 삼성을 패배자로 기억하기 좋은 흐름이다.

그러나 올 시즌 삼성은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하위권을 맴돌았는데, 올해 정규 시즌 2위가 됐다. 8위에서 순위가 2위로 수직 상승했다. 정규 시즌 최종 성적으로만 따지면 76승 9무 59패 승률 0.563로 kt와 공동 1위다. 정규 시즌 공동 1위는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는 신설 제도에 따라 타이브레이커까지 열었다. KBO 리그에서 보기 드문 장면, 새로운 역사를 만든 팀이 됐다.

결과는 모두 패배로 끝났다. 그러나 남긴 성적표 역시 나쁘지 않다. 지난해 8위팀이, 2015년 이후 가을야구는 구경만 하던 팀이 거둔 성과다. 포스트시즌 성적을 포함해도 최종 3위다.

147경기를 치른 삼성은 이제 2022년 준비에 들어간다. 시작은 17일부터 열리는 마무리캠프다. 관계자는 "훈련을 하는 인원이 적지만, 사실상 마무리캠프를 한다. 포스트시즌을 포함해서 힘겨운 시즌을 치렀다. 젊은 선수들은 비활동 기간이 오기 전까지 코치진과 함께 시즌 마무리 훈련을 한다. 베테랑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수조는 원태인, 김윤수, 홍정우, 이상민 문용익이 참가한다. 투수조는 회복과 보강 훈련 위주로 진행한다. 야수조는 웨이트트레이닝과 기술 훈련으로 올해를 마무리한다. 상무에서 전역한 공민규, 윤정빈이 합류한 가운데 신인 김영웅, 이재현, 김재혁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 20명의 선수가 마무리 훈련을 치른다.
▲ 원태인 ⓒ곽혜미 기자

코치진 인선에도 들어간다. 퓨처스리그를 맡았던 오치아이 에이지 감독이 일본 구단 주니치 드래곤스로 돌아가면 박진만 1군 작전 코치가 퓨처스리그 감독직을 맡게 됐다. 박진만 코치가 감독직으로 가면서, 코치진 공석을 채워야 한다. 관계자는 "곧 구단이 코치진과 면담에 들어간다"며 다음 시즌 코치진 준비도 신속하게 마칠 것이라고 알렸다.

삼성 관계자는 "시즌 마무리가 아쉽긴 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기대 이상의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시즌 초 이 정도 성과는 구단 내부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마무리 훈련과 코치진 면담이 끝나면 비활동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을 위한 준비가 벌써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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