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KS 스토리]첫 KS 준비하던 ‘막내’ kt…창단 주역들이 만난 인물이 있었다

작성일: 2021.11.16 05:05 고봉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2013년 kt의 탄생을 함께한 조범현 감독.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kt 위즈는 어느 때보다 바쁜 가을을 보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은 경험했지만, 한국시리즈는 처음이었던 만큼 구단 안팎으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감회가 남다른 한국시리즈다. 특히 창단부터 함께한 프런트들의 마음이 그랬다. 2013년 KBO리그의 제10구단으로 탄생해 2015년 1군으로 올라오기까지. 수원 성균관대 흙바닥 운동장에서 강진 캠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본 창단 프런트의 마음은 남달랐다.

그런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던 kt의 창단 프런트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특별히 시간을 내 ‘찾아뵌’ 인물이 있었다. 바로 탄생과 성장을 함께한 조범현(61) 감독이었다.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kt 관계자는 “창단 때부터 함께했던 프런트 4명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조 감독님을 찾아뵀다. 지금은 이강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서 선수단을 너무나도 잘 이끌어주고 계시지만,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의미를 담아 조 감독님께 감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2011년을 끝으로 KIA 타이거즈 감독직을 놓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포수 인스트럭터를 맡던 조 감독은 2013년 kt로부터 창단 사령탑 제의를 받고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창단 공신들과 동고동락하며 kt의 탄생을 일궈냈다.

이날 연락이 닿은 조범현 감독은 “창단 때부터 고생했던 직원들이 찾아와줘서 내가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모처럼 옛날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올 시즌 kt를 보면서 그간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창단 초반과 달리 이제는 누구와 싸워도 밀리지 않는 실력이 됐다. 특히 1차전에선 가을야구 강호라고 불리는 두산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고 칭찬했다.

▲ 2015년 3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의 첫 1군 홈 개막전을 맞아 삼성 류중일 감독(왼쪽)과 kt 조범현 감독(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위즈
조 감독은 현재 kt를 이끌고 있는 이강철(55) 감독과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2009년 KIA 지휘봉을 잡고 통합우승을 차지할 때 불펜코치로 전방위적 도움을 준 이가 바로 이 감독이었다.

조 감독은 “이강철 감독은 코치 시절부터 선수를 보는 눈이 남달랐다. 앞으로 지도자로 대성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모두가 여겼다. 그래서 이것저것 일도 많이 시키고, 더 좋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또, “이 감독이 kt를 정말 잘 이끌어주고 있다.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 그리고 올해 한국시리즈 직행 모두 이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덕분이다. 이제 kt의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2016년을 끝으로 kt 지휘봉을 내려놓고 풀뿌리야구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조 감독. 그리고 창단 주역들의 공로를 잊지 않고 감사를 전한 막내 구단 kt. 가을야구가 만들어내는 훈훈한 이야기는 이렇게 쓰이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