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트리스 에브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오넬 메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카림 벤제마도 아니었다.

파트리스 에브라가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를 점쳤다. 그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뒤 디멍시'와 인터뷰에서 "이번 발롱도르는 은골로 캉테나 조르지뉴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예측과 크게 벗어났다. 유력 현지 매체들과 전문가들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메시를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내다본다.

캉테도 이름이 언급되지만 조르지뉴는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고 있다. 하지만 에브라의 생각은 다르다.

에브라는 "조르지뉴는 발롱도르를 충분히 받을만한 선수다. 팀을 승리로 많이 이끌었고 미드필더가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해냈다. 조르지뉴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다면 부당한 일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발 더 나아가 메시의 발롱도르 가능성을 낮게 봤다. "난 발롱도르를 메시에게 몰아주는 것에 질려버렸다. 올해 메시가 무엇을 했나?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거 말고는 보여준 게 없다"고 못 박았다.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는 오는 29일 발표한다. 지난 10년간 이 상은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다.

2011년부터 메시가 4회, 호날두가 4회 선정됐다. 2018년 루카 모드리치가 유일하게 두 선수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품에 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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