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28)와 동행을 끝내려고 한다.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그바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는다. 내년 6월에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대상자(FA)가 되지만 재계약을 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2015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팀 출신에 유벤투스에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했기에 기대가 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기대에 맞는 연봉 1200만 유로(약 161억 원)를 약속했다.

번뜩이는 모습은 있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기복은 심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술에 좀처럼 녹아들지 못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불화설까지 있었다. 매년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이적설이 돌았다.

이번 시즌 초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등을 영입하면서 "재계약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설이 돌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포그바를 잡고 싶은 마음이라 긍정적인 기류였다. 

하지만 최근에 포그바 대리인이 떠날 가능성을 암시했다. 미노 라이올라는 "포그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계약을 말하는 건 섣부르다. 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포그바를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본적인 스탠스는 재계약이었다. 하지만 좁혀지지 않는 협상에 라이올라 발언까지 겹쳐 철회한 모양이다. 포그바는 내년부터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을 할 수 있다. 

유력 행선지는 또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와 1년 연장 계약을 할 계획이지만, 중원을 더 강화할 생각이 있다"라며 포그바 영입 가능성에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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