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과 호날두(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위기 탈출'을 위해 베테랑 선수들과 대화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도 포함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왓퍼드전을 앞두고 선수단과 면담을 했다. 해리 매과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루크 쇼, 빅터 린델로프, 네마냐 마티치를 만나 전반적인 팀 상황을 논의했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여름 역대급 보강을 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하고 있던 제이든 산초,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대표팀에서 월드컵을 품었던 완벽한 해리 매과이어 파트너 라파엘 바란,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 데려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 전력으로 평가됐지만, 프리미어리그 6위에 있다. 라이벌 팀과 맞대결에서 어떤 우위도 점하지 못했다. 홈에서 리버풀에 완벽하게 패배했고, 맨체스터 시티에 무기력하게 졌다. 전술적인 문제로 호날두를 100% 활용하지 못했고, 산초는 핵심 전력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민도 크다. 올여름 1억 2600만 파운드(약 1993억 원)를 솔샤르 감독에게 지원했는데 효과가 없다. 글레이저 구단주는 "겨울 이적 시장에 큰 돈을 더 쓰는 게 해결책이 될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겨울 보강 계획을 철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이 솔샤르 감독을 신뢰하고 있지만, 위기에서 탈출해야 한다. 부진이 거듭 반복된다면 경질설은 현실이 된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구두 합의설에 지네딘 지단 감독까지 거론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베테랑과 대화로 '원 팀' 만들기에 돌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핵심 선수들과 향후 팀 계획을 논의했다. 최근에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솔샤르 감독을 포함해 코칭 스태프를 신뢰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