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일간지 'abc'를 포함한 다수는 19일(한국시간) "아자르가 내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려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 주전 경쟁 실패와 컨디션 유지에 끝내 실패했고 최대한 빨리 팀을 떠날 생각"이라고 알렸다.
아자르는 2012년 릴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유망주 시절 '벨기에 호날두'라는 별명처럼 빠르고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했다. 첼시가 부진에 빠졌어도, 아자르 홀로 월드클래스 경기력을 뽐내면서 7시즌 동안 352경기 110골 92도움,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큰 부상도 없었다.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기에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을 받았고, 2019년 첼시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도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낸 뒤에 진정한 7번을 찾고 있었다. 유일한 후계자였던 가레스 베일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아자르에게 기대를 걸었다.
첼시에서 활약만 보면 가능성은 충분했다. 등 번호 7번으로 포스트 호날두를 그렸다. 하지만 입단 초반부터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더니 잔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이적료 1억 1500만 유로(약 1543억 원)를 투자 했지만 중요한 경기에 한 번도 뛰지 못했다. 2019년 입단 뒤에 2시즌 동안 엘 클라시코도 경험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100%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 밀렸다.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출전했는데 총 415분이 고작이다. '신성'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에게 밀리며 벤치 신세다.
역대급 '먹튀'로 전락했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가치를 증명하려고 한다. 'abc'에 따르면, 친정 팀 첼시를 포함해 유벤투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자르를 노린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합하다. 첼시 투헬 감독은 아자르를 활용하고 싶지만 임대 이적만 원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중동 자본을 업고 향후 우승 경쟁권 진입이 목표다. 현재 강등권 탈출이 절실하지만, 포부에 걸맞은 슈퍼스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