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더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100% 총력전을 할 수 없다. 케빈 더 브라위너(30)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잃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벨기에 대표팀에서 뛰는 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이 됐다. 10일 동안 자가 격리로 상대를 관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다. 맨체스터 시티 2선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다. 현재 확실한 9번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에 제로톱까지 뛰면서 맨체스터 시티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4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 더 브라위너 이탈은 뼈 아프다. 잭 그릴리시 출전이 불투명하며 필 포든도 부상으로 활용할 수 없어 스쿼드 운영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1위 첼시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 날벼락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더 브라위너 몸 상태를 말했다. 에버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더 브라위너가 벨기에 대표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신을 맞았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력 이탈보다 건강을 더 걱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알 수 없는 병이다. 더 브라위너가 경기와 훈련 리듬을 잃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 잘 회복해서 돌아오길 바란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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