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더 프랑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20일(한국시간) 오는 2022년 리그 MVP, 사이영상, 신인상, 감독상을 받을 선수와 감독을 예상했다. MLB.com은 올 시즌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된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아닌 탬파베이 레이스 완더 프랑코 선정을 주장했다.

MLB.com은 "오타니가 역사적인 2021년을 다시 보여줄지는 결코 알 수 없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애런 저지, 호세 라미레스, 라파엘 데버스 등 MVP 경쟁자들이 있을 것이며 마이크 트라웃이 MVP 후보에 돌아올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는 프랑코다. 올해 70경기밖에 뒤지 못했는데, 신인왕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작은 표본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인상을 남길만큼 충분히 잘했다. 그는 삼진보다 안타가 더 많았다. 43경기 연속 출루도 기록했다. 꾸준히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선수 경력 초기에 MVP 대화에 낄 수 있다. 그는 21세가 된다. 내년에 MVP가 되면 역대 최연소다"고 주장했다.

프랑코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다. 지난 6월에 데뷔해 총 70경기에 나섰고 타율 0.288, 출루율 0.347, 장타율 0.463, OPS 0.810, 7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전부터 유망주 랭킹 1위라는 평가에 많은 메이저리그 팬이 그의 등장을 기다렸고, 6월에 데뷔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프랑코가 MVP 후보로 언급될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가장 큰 경쟁자는 오타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는 올해 완벽한 '투타 겸업' 시즌을 보냈다. 선발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1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부상 없이 130⅓이닝을 책임졌고, 156삼진을 잡았다. 타자로는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26도루를 만들며 리그를 평정했다. 홈런, 타점, OPS 부문에서 대부분 1위를 다툴 정도로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올해 게레로 주니어가 타율 0.311, 출루율 0.401, OPS 1.002, 48홈런, 111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를 폭격했지만, 오타니와 MVP 투표에서 경쟁이 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총 30표를 모두 1위표로 받으며 MVP에 선정됐다. 만장일치다. 게레로 주니어는 2위표 29개를 받으며 큰 차이로 오타니에게 MVP를 내줬다. 오타니가 올해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프랑코 MVP 선정은 쉽지 않다.
▲ 오타니 쇼헤이

MLB.com은 내셔널리그 MVP로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를 예상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딜런 시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는 LA 다저스 워커 뷸러 선정을 예측했다.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은 시애틀 매리너스 스콧 서비스, 내셔널리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밥 멜빈이 받을 것으로 봤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라일리 그린, 내셔널리그 신인상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카밀로 도발이 받는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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