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결국 부활이란 단어는 그와 가깝지 않을 모양이다. 에덴 아자르(30, 레알 마드리드)가 반전 없이 팀을 떠날 전망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아자르가 오는 1월 레알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에서 활약했던 아자르는 잉글랜드 무대를 정복했다. 크랙의 면모를 제대로 뽐내며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남겼다.

이는 레알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자르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주리라 믿었다. 2019년 당시 20대 후반이던 아자르에게 1억 1,500만 유로(약 1,547억 원)를 투자한 이유였다.

그러나 기대는 보기 좋게 어긋났다. 프리 시즌 기간부터 과체중 논란에 휩싸이더니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이적 직전 시즌 단 세 차례만 다쳤던 아자르지만 레알 입단 첫해 5번 쓰러졌다. 그로 인해 빠진 경기는 22경기.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매 시즌 여러 차례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 보탬에 되지 못했다.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올해까지 14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자연스레 성적도 좋지 않았다. 54경기 5골 9도움이 전부. 한 시즌 기록이 아닌 세 시즌을 합한 기록이다.

레알의 인내심도 바닥났다. 매체는 "현재까지 아자르는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줬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다른 선수를 선호한다"라며 입지가 크게 좁아진 상황을 설명했다.

'익스프레스'는 스페인 매체 'ABC'를 인용해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를 이적 명단 최상위에 올려놨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높은 주급과 여러 위험 요소가 있는 아자르를 감당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매체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막강한 지원을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꼽았다.

매체는 "아자르를 향한 관심을 드러낸 팀은 뉴캐슬이다. 그들은 재정적인 여유가 있다. 뉴캐슬은 임대 제안을 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라며 아자르를 보는 뉴캐슬의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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