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혹독한 훈련 끝에 선수단이 얼마나 성장했을까.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결별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빠르게 선임했다. 여러 리그에서 우승을 거둔 명장과 함께 토트넘이 달라지겠다는 의지였다.

콘테 감독은 선수단 변화를 위해 빠르게 나섰다. '미니 프리시즌'이라 불릴 정도로 A매치 휴식기에 혹독한 훈련을 주문했고, 선수단 식단까지 신경 쓰기 시작했다.

토트넘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만큼 혹독한 훈련량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20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다이어는 "육체적으로 훈련이 매우 힘들었다. 그러나 정상이다"라며 "이런 방식으로 훈련한 건 처음이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여기에 있었던 사람들은 어떤 느낌인지 알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몇 주 동안 그런 일이 있었다. 정말 힘든 세션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훈련은 힘들지만 동시에 즐겁다. 힘든 훈련을 통해 선수단이 더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 등 여러 구단에서 우승을 맛봤다. 스리백을 통한 자신만의 확고한 시스템이 있다. 다이어는 토트넘에 찾아올 변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콘테 감독이 시스템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어떻게 작동되고 뛰길 원하는지가 매우 흥미로웠다"라며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방식으로 뛰는 건 매우 즐겁다. 콘테 감독의 디테일은 매우 놀랍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콘테 감독이 원하는 시스템을 펼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라며 "그러나 그가 있는 곳은 항상 성공적이었다. 이를 뒷받침할 커리어가 있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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