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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1] 이승현 “4강 직행 실패 아픔, 동료들이 힐링”

작성일: 2016.02.26 21:37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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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박현철 기자] 외국인 선수와 힘있게 매치업할 수 있는 3.5번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이승현(24)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현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6강 플레이오프 원주 동부 프로미전에서 1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은 104-78로 완승을 거뒀고 이승현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웬델 맥키네스를 도맡아 수비하며 승리 일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

경기 후 이승현은 “경기 초반 잘나가다가 중반에 10점 차 안까지 좁혀졌는데 감독님께서 욕심내지 말고 집중하자고 하셨다. 재정비를 하고 나서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번갈아 썼는데 수비 전개 도중 곧바로 수비 방식이 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그때 골 밑에서 포스트업으로 상대 페이스를 늦추고 도움 수비로 나갔다”고 밝혔다.

힘 좋은 맥키네스를 도맡아 수비한 데 대해 “나 혼자 막은 것이 아니라 헤인즈, (장)재석이 형 등이 도움 수비에 나서 줘서 덜 힘들게 막았다”고 답한 이승현은 정규 시즌 1, 2위로 4강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한 데 대해 말했다. 오리온은 시즌 막판 KCC전에서 계시기 논란 등이 겹치며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쳤다.

“1위를 독주하다 밀려난 케이스다. 지난 시즌과 비슷하다. 직행을 못했을 때 아쉬움이 크기도 했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팀을 똘똘 뭉치게 했다고 본다. 팀 내에서 맏형들께서 분위기를 잘 잡아 주시며 잘해 보자고 한 것이 선수들을 바꾸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플레이오프는 지면 끝이라 벼랑 끝에 섰다고 생각하고 나선다.”

[사진] 이승현-헤인즈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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