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규. 출처ㅣSB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딸의 결혼을 앞두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경규는 30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딸 예림의 결혼을 앞둔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평생 함께한 우리 딸이 떠나면 내가 어떻게 살지 생각했다. 딸에게 많이 의지했다. 딸이 떠나면 이제 집사람과 둘이 살아야 하는데 과연 버텨낼 수 있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비 사위인 축구선수 김영찬에 대해서는 "사위가 백년손님이다. 다들 한때 사위이지 않나. 어렵긴 어렵다"며 "나보고 아버님이라고 한단 말이다. 그게 미치겠다. '내가 왜 쟤 아버지지?' 싶다"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또한 이경규는 상견례 당시를 회상하며 "숨이 콱콱 막히더라. 이런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 나는 다 처음 본 사람인데 나는 알려진 사람이라 정말 애매하더라"라고 유명 연예인으로서 느끼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과연 어떻게 극복할지 생각하다 '한끼줍쇼'처럼 하자고 생각했다. 방송이라 생각하고 MC를 봤고, 그걸 한 두 시간 하니까 긴장이 좀 풀렸다. 그냥 녹화라고 마음 먹으니 편안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축가는 저희가 하겠다"는 '돌싱포맨'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대자 마라. 뒤에서 보다 밥먹고 가라. 청첩장 받고 안와도 괜찮다. 화환도 안 받는다"면서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 내 결혼식에 나대지 마라. 너희가 '돌싱'이라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찝찝하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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