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빠진로맨스. 제공ㅣ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현실 공감을 자극하는 신선한 로맨스와 대세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가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극하는 명장면 셋을 공개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명장면은 ‘자영’이 연애 포기를 선언하는 장면이다. 거듭되는 연애 실패에 매일 아침 흑역사를 반복하던 것도 잠시, 끝끝내 ‘자영’이 친구들 앞에서 연애 포기를 알리는 장면은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연애에 한 번쯤 고민해봤던 모든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그런 ‘자영’의 곁에서 위로가 아닌 돌직구 조언을 날리는 친구들의 모습은 마치 내 주변을 보는 듯한 현실적인 '찐친' 케미스트리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두 번째 명장면은 ‘자영’과 ‘우리’의 케미가 빛나는 선술집 장면이다. 가벼웠던 첫 시작과 달리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서로에게 스며든 ‘자영’과 ‘우리’가 찰진 티키타카와 함께 그간 말하지 못했던 솔직한 속내를 터놓는 모습은 썸타는 남녀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연애 세포를 한껏 자극한다.

특히, 전종서와 손석구는 특유의 감칠맛 나는 생활 연기를 통해 취중 연기를 찰떡 같이 소화, ‘자영’과 ‘우리’ 사이의 묘한 텐션을 한층 끌어올려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명장면은 ‘자영’의 전 남친 결혼식에서 ‘우리’가 몰래 축의금 장부를 가져오는 장면이다. 패기로운 복수를 다짐하며 찾아간 전 남친의 결혼식에서 ‘자영’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자 ‘우리’는 대신 전 남친의 축의금 장부를 가져오며 소심한 복수를 감행한다.

일도 연애도 그 무엇 하나 똑 부러지지 못했던 ‘우리’가 예상치 못한 순간 반짝이는 재치를 발휘하는 모습은 어딘가 설프지만 알면 알수록 맘에 드는 ‘우리’의 반전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연애 빼고 시작한 로맨스라는 참신한 소재와 사랑과 욕망에 관한 위트 넘치는 대사, 배우들의 신선한 케미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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