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발롱도르 결과에 대한 질문에 웃음을 터트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간) “살라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머지사이드더비에서 4-1로 승리한 경기에서 발롱도르 7위에 대한 질문을 받은 후 웃음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살라는 이날 열린 경기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 이로써 살라는 올 시즌 벌써 13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2위는 9골의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살라지만, 발롱도르와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달 30일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살라는 7위에 머물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의 순위가 더 높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살라도 에버튼전 직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발롱도르 결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7위에 올랐다는 질문에 살라는 웃음을 터트렸다. 웃으며 고개를 저은 그는 “할 말이 없다(I have no comment)”라는 말을 두 번이나 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살라가 구디슨파크에서 경기 후 기분이 들떠 있었지만, 그날 밤 그의 가장 큰 웃음은 아마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였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한 기자가 ‘계속 득점을 한다면, 내년 순위는 더 높을 것’이라는 말을 건네자, 살라는 “아 잘하면 또 모를 것이다. 고맙다”는 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