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황희찬(울버햄턴)이 언제쯤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까.

울버햄턴은 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버햄턴은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강등권에 처져있는 노리치와 번리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리그 9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39분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상대 진영을 공략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는 지난 10월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9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넣은 뒤 5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2일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최근 계속되는 황희찬의 득점 가뭄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이 5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시즌 첫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면서 폭발적인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상대의 수비가 약했다는 걸 감안한다면 약간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번리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으나 번리는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수비했다"라며 "황희찬은 노리치전에 좋지 않았고,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부진했다"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턴은 현재 순항 중이지만 앞으로 일정이 험난하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브라이턴, 첼시를 연달아 만난다. 이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강팀과 만남이 이어진다.

이 매체는 "울버햄턴의 힘든 시기에 황희찬이 나서야 한다. 구단은 1400만 파운드로 그를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시즌 초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무슨 이유인지 영향력이 떨어졌다. 특히 10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인 만큼 그의 최근 경기력은 아쉬운 편이다"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황희찬은 과거에 리버풀과 상대한 적이 있다. 그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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