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삼성의 박건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수원삼성이 다음 시즌을 위한 구상에 돌입했다.

수원삼성은 5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올 시즌 수원삼성은 더비 라이벌인 수원FC에 유독 약했다. 3차례 만났지만, 승리 없이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다음 시즌 만남을 위해서라도 반격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수원삼성은 6위에 자리해 있다. 수원FC를 꺾을 경우 올 시즌 수원 더비 첫 승리와 5위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날 수원삼성은 김건희, 정상빈, 강현묵, 김민우, 김태환, 한석종, 이기제, 헨리, 민상기, 장호익, 노동건(GK)을 먼저 내세운다. 용병 선수 중 헨리만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제리치와 니콜라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 수원삼성의 박건하 감독은 "수원FC의 높이를 얼마나 잘 커버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수원FC의 공간을 공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라고 답했다.

<다음은 박건하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선발 라인업에 니콜라오와 제리치가 빠졌는데?
- 제리치는 부상이 있었고 니콜라오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해서 명단에 들지 못했다. (동행 여부는) 검토 중이다.

Q. 원래 안방인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원정팀 자격으로 경기를 치르는데?
- 아무래도 팬도 선수도 그런 영향보다는 수원FC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또 다른 차원의 동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고 승리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Q. 지난 울산현대전에서 김태환과의 설전이 화제가 됐는데?
- 김태환 선수에게 직접적으로 한 건 아니었고 팀을 위해서 심판에게 어필했던 것이다. 그 이후 특별한 연락은 없었다.

Q. 파이널 라운드 진입 후 승리가 적은 데?
-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파이널 라운드 들어와서 초반에 승리하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떨어졌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나아진 면을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이고 수원FC 상대로 승리가 없기 때문에 그 점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