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슐리 바티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25, 호주)가 생애 두 번째로 WT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가 됐다.

WTA는 8일(한국 시간) WTA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바티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바티는 올해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가운데 윔블던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한 WTA 투어 대회에서 윔블던을 포함해 5번 우승을 차지했다.

3년 연속 연말 랭킹 1위상도 거머쥐 그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바티는 2019년 처음 WT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그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소피아 케닌이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바티는 '살아있는 전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처음으로 이 상을 2차례 수상했다.

윌리엄스는 2015년까지 올해의 선수로 무려 7차례(2002년, 2008~2009년, 2012~2015년) 선정됐다.

US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에마 라두카누(19, 영국)는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US오픈이 열린 9월 라두카누는 150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라두카누는 남녀를 통틀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예선부터 출전해 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