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두아르 멘디.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박정현 인턴기자] 첼시 주전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가 선발 명단에서 빠지자 레전드 조 콜이 놀란 반응을 보였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6차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경기 전 첼시는 5경기 4승 1패 승점 12점을 기록해 H조 1위였지만 유벤투스에 득실차로 앞섰다. 1위를 확정짓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제니트전 골문을 백업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에 맡겼다. 케파는 지난 10월 잉글랜드 풋볼리그 카라바오컵(리그컵) 이후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올 시즌 다섯 번째 출장이었다.

첼시 레전드 조 콜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멘디의 첫 실수가 지난 주말 나왔지만 투헬 감독의 결정은 대단했다. 케파도 잘했지만, 제니트전에서 백업 골키퍼가 나올지 몰랐다”며 멘디를 벤치로 보낸 투헬에 놀라움을 표했다.

덧붙여 “멘디는 곧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기 때문에 케파의 경기 감각도 필요하다. 케파가 최고의 골키퍼라는 것에는 의심이 없다”며 케파 출전이 필요했던 것임을 인정했다.

한편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위원 피터 크라우치는 “투헬은 도박을 했다. 분명히 다가오는 주말 리즈 유나이티드 경기에 더 큰 비중을 뒀을 것”이라며 의견을 냈다. “그래도 케파는 몇 차례 중요한 선방을 했다. 제니트의 많은 기회를 케파가 무산시켰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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