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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까지 세 걸음…‘손자’ 이정후, 4번째 골든글러브 정조준

작성일: 2021.12.10 03:03 고유라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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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23, 왼쪽)가 아버지 이종범(51, 오른쪽)의 기록에 한 걸음 다가갈까.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골든글러브 3회에 빛나는 이정후(23, 키움 히어로즈)가 아버지 이종범(51, LG 트윈스 코치)의 골든글러브 6회 기록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까.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정후는 골든글러브 외야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네 번째 골든 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이정후는 123경기에 나서 7홈런 84타점 78득점 타율 0.360 OPS 0.960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KBO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만약 4년 연속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에 성공한다면 손아섭(롯데)과 함께 역대 외야수 최다 연속 수상 공동 2위에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정후의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바람의 아들’의 아들이란 꼬리표는 항상 따라다녔다. 이정후는 부담감을 오히려 기회로 바꿨다. 2017년 데뷔시즌엔 KBO 신인상을 했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3연속 들었다. 이로써 아버지 이종범의 골든글러브 6회에 3걸음 만을 남겼다.

이정후는 올해 123경기에서 타율 0.360을 기록하며 타격왕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세계 최초 부자(父子) 타격왕 타이틀이란 영예를 안았다. 그는 수상 당시 이종범의 타율 3할 9푼 3리를 깰 수 있냐는 질문에 “아버지를 보고 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을 이루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외야수 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타격왕 이정후를 비롯 득점 1위 구자욱(삼성), 출루율 1위 홍창기(LG), 최다 안타 1위 전준우(롯데)등 타이틀홀더가 즐비하다. 부문별 1위를 차지하진 못한 나성범(NC), 손아섭(롯데) 등 올해 준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까지 격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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