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고배' 이정후-홍창기-구자욱 웃었다…최다 득표 강백호[종합]
작성일: 2021.12.10 18:3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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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1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최다 득표자는 1루수 부문 수상자인 kt 강백호였다. 유효표 304표 가운데 278표를 얻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외야수 부문 수상자는 키움 이정후, LG 홍창기, 삼성 구자욱이 차지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외야수 부문에서는 이정후가 263표, 홍창기가 189표, 구자욱이 143표를 얻었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안타왕 전준우는 133표에 그쳤다. 외야수 부문 득표 3위 구자욱과는 단 10표차였다.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kt 강백호가 차지했다. 타이틀 홀더는 되지 못했지만, 142경기 타율 0.347(516타수 179안타), 16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며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강백호는 시상자로 나선 이승엽 KBO 홍보대사의 기록을 뛰어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엽은 역대 최다인 10회 수상자인데, 1루수로 7회, 지명타자로 3회 영광을 안았다. 강백호는 "이승엽 선배께서 7번 받으신 것으로 아는데 나는 10번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루수 부문은 231표를 얻은 SSG 최정이 차지했다. 개인 통산 7번째 황금장갑을 수집하며 3루수 부문 수상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역대 최다 3루수 부문 수상자는 한대화(쌍방울)였다.

포수 부문 수상자는 삼성 강민호였다. 209표를 받았다. 강민호는 "KBO리그 포수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양)의지가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양의지라는 좋은 포수가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명타자 부문 골든블러브를 품은 NC 양의지는 강민호에게 화답했다. 양의지는 226표를 받아 영광을 안았다. 111타점, 장타율 0.581로 2개 부문 타이틀을 석권하며 일찍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양의지는 "(강)민호 형이 좋은 말 많이 해주셨는데, 어릴 때부터 민호 형을 쫓아간 게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는 지명타자지만, 내년에는 포수로 돌아와 멋지게 싸워보겠다"고 강조했다.
투수 부문은 두산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수상했다. 후보만 16명이었는데 미란다가 231표를 독식했다.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225탈삼진을 기록한 공을 인정 받았다. 1984년 전설 고(故) 최동원이 기록한 대기록 223탈삼진을 37년 만에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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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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