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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상’ 두산 미란다, 상금 1000만원 기부…유소년 선수들 돕는다

작성일: 2021.12.13 12:07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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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엘 미란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8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인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상금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했다.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13일 “제8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미란다가 상금 2000만 원 가운데 1000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선수의 요청을 따라 야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조우현 이사장은 “1회 수상자인 KIA 타이거즈 양현종부터 7회 수상자인 라울 알칸타라까지 역대 수상자 모두 상금 가운데 일정 부분을 기부해왔다”며 “그 중에서도 상금의 절반을 기부한 선수는 7회 수상자 알칸타라의 뒤를 이어 미란다가 2번째다”라고 알렸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지난해 알칸타라가 기부한 상금 1000만원 가운데 500만 원을 유소년 야구 지원금으로 활용했다. 남은 500만원은 같은 해 10월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당시 헌신적인 화재 진압으로 갇혀있던 시민 전원을 구조했던 울산 남부소방서로 전달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해 미란다가 기부한 상금 1000만 원 중 500만 원은 지난해처럼 유소년 야구 지원금을 쓸 예정이다. 나머지 500만 원은 야구 유망주 5명을 선발해 ‘미란다 장학금’이란 이름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장학금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활동 중인 4명의 학생선수들과 독립야구단 선수에게 100만 원씩 지급된다. 먼저 초등학교 선수로는 부산 양정초 5학년인 이승현 군에게 전달된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형과 함께 최동원 야구교실의 문을 두드리면서 야구와 인연을 맺은 이승현 군은 현재 양정초 야구부에서 투수와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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