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게 25% 넘을 것"…함은정·김진엽 '사랑의 꽈배기', 유쾌한 막장 가족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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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원용 PD, 함은정, 김진엽, 황신혜, 윤다훈, 심혜진, 손성윤, 장세현이 참석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막장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멜로 휴먼 드라마다. 얽히고설킨 세 가정의 '희로애락'을 그리며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돌아보게 하겠다는 각오다.
김원용 PD는 '사랑의 꽈배기'에 대해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 멜로도 있고 스릴러 같은 요소도 있고 코믹도 있고 정통 드라마 느낌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타 일일드라마와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소재적인 측면에서 보면 다른 일일극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걸 조금 더 심도 있게 다루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랑의 꽈배기'라는 독특한 제목의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원용 PD는 "부모들의 사랑과 자식들의 사랑이 충돌하면서 사랑이 꼬여가는 과정과 사랑이 풀려가는 과정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꽈배기' 같은 느낌이 있다. 무거운 내용을 가볍고 경쾌하게 표현하는 느낌이 딱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끈다. 극 중 함은정은 주체적이며 승부 근성이 있는 온라인 쇼핑몰 '꽈배기'의 CEO 오소리 역을, 김진엽은 무심한 겉모습과 달리 따뜻한 마음을 지닌 '꽈배기' CTO 박하루 역을 맡는다. 손성윤은 오소리(함은정)의 고교 동창이자 박하루(김진엽)를 짝사랑하는 강윤아를, 장세현은 허당기가 가득해 보이지만 야망을 품고 사는 조경준을 연기한다.



함은정은 '속아도 꿈결'에 이어 또 한번 KBS 일일극으로 시청자들을 찾게 됐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함은정은 일일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하루 일과가 마무리될 쯤 집에 와서 희로애락을 같이 느끼는 순간이 있다. 사적으로 길을 다니면 어른들이 본인 일처럼 생각해주시고 얘기해주실 때 크게 감동으로 와닿더라.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장르"라고 얘기했다.
'파격 캐스팅'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김진엽은 "아름다운 두 여배우들(함은정, 손성윤)에게 사랑을 받는 역할인데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막장이지만 유쾌하게 다가가면서 납득이 되는 지점이 있다"며 "감독님이 리딩 때 가장 잘할 것 같은 배우들을 불렀다고 해주셨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신혜는 유복한 가정에서 공주처럼 자란 박희옥으로, 심혜진은 착하고 순한 성격의 소유자 맹옥희로 분한다. 마초이자 바람둥이인 맹옥희의 남편 오광남은 윤다훈이 연기한다. 박희옥과 맹옥희는 고교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지만, 박희옥과 오광남이 사랑에 빠지면서 이들의 관계는 뒤엉킨다.
이와 관련해, 심혜진은 "사람 사는 데에는 늘상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실질적으로 저한테 다가오는 일이 아니면 좋겠지만 드라마니까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무거운 소재를 코믹하게 그렸기 때문에 유쾌하게 다가갈 수 있다. 그런 장점이 있다"며 자신했다. 김원용 PD는 "계속 불륜이라고 하니 기분이 나쁘다. 불륜을 찍는다기보단 혼외관계를 찍고 있다"고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랜만에 안방으로 돌아온 윤다훈은 황신혜, 심혜진과의 연기 호흡이 "(출연 이유 중) 가장 우선이었다"며 "드라마의 구성, 시놉시스, 전개 보지 않는다. 여배우들을 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원용 감독님과 처음 작품을 하는데 연출력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작가님의 필력과 배우들의 호흡도 너무 좋다. 이래서 드라마 스태프들의 호흡도 너무 좋다. 이런 부분이 함께할 수 있게 된 시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통하는 황신혜와 심혜진이 만났다는 점에서 더욱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황신혜는 "심혜진 씨와 두 번째로 만나게 됐다. 98년도에 영화에서 만났고 23년 만이다. 호흡이 너무 잘 맞다. 편하다"고 밝혔고, 심혜진은 "신혜 언니는 말이 없는 성격이다. 수다스럽지 않다. 터프하다. 거칠다는 게 아니라 쿨하다. 그래서 예전에 같이 호흡을 맞출 때고 그랬고 지금도 별다르지 않다. 불편하지 않게 해준다"고 화답했다.
뛰어난 연기력과 찰떡 호흡이 보장된 출연진에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막장 서사는 높은 시청률을 기대케 하는 '필승 조합'이다. 김원용 PD는 "시청률 20%가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얘기했고, 윤다훈은 "마음 같아서는 최고의 시청률 숫자를 말씀드리고 싶은데 겸손하게 첫 회 하는 날이니까 25% 정도 넘을 거라고 감히 생각한다. 숫자를 얘기하면 비슷하게 맞는 편이다"고 전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이날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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