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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철수 안 한다" 100억원 지른 NC, 끝나지 않았다

작성일: 2021.12.14 13: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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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박건우를 영입한 임선남 단장(오른쪽)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누구를 영입하겠다고 정해지진 않았다. FA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은 없다."

NC 다이노스가 FA 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박건우(31)를 영입하고도 멈출 생각이 없다. 차기 대어를 노린다. NC는 14일 박건우와 6년 총액 100억원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40억원,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 조건이다. 

박건우를 영입하게 된 배경은 간단하다. 나성범과 독점 계약 분위기에서 KIA 타이거즈가 참전하면서 상황이 바뀌자 대체자를 살폈다. 그중 가장 돋보인 게 박건우였다. 나성범을 놓쳤을 때, 또 함께하는 상황까지 고려했을 때 우익수와 중견수까지 가능한 박건우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14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나성범 선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움직였던 게 사실이다. 선수와 구단이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노력을 많이 했는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FA 시장에 좋은 선수가 많았지만, 만에 하나 나성범 선수가 팀에 남았을 때도 가능한 구성이 뭘까 생각했을 때 박건우 선수가 최선의 선택이었다. 나성범 선수가 이적을 해도, 또 같이 해도 잘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기 계약을 안긴 만큼 구단이 바라는 점은 하나다. 박건우가 6시즌 동안 건강하게 뛰는 것이다. 임 단장은 "6년 장기 계약을 제공한 만큼 부상 없이 건강하게 팀에 기여하는 게 최우선인 것 같다. 선수가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게 무엇인가'라고 묻더라. 그래서 '하던 대로만 해달라'고 했다. 지금까지 해온 것과 앞으로 예측되는 장점들을 보고 영입한 것이기에 해온 대로만 해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건우 영입에 성공하면서 NC는 이미 100억원을 썼지만, 시장에서 물러날 마음은 없다. 나성범의 KIA행이 거의 확실해진 가운데 다른 보강 카드 영입전에도 참전할 예정이다. 아직 시장에는 김재환, 김현수, 손아섭 등 괜찮은 타자들이 남아 있다. 

임 단장은 "누구 한 선수라고 정해두진 않았지만, FA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은 없다. FA 영입, 트레이드 등 다양한 경로로 전력 보강 기회를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건우는 구단을 통해 “우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두산 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믿음으로 마음을 움직여준 NC에 감사드린다. NC 이동욱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팀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으로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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