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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리우 올림픽 예선 북한과 1-1 무승부

작성일: 2016.02.29 21:2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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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국이 29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6위 북한과 첫 경기에서 1-1로 비겨 승점 1을 얻었다.

이번 예선에 참가한 팀은 한국을 포함해 6개 나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올림픽에 진출하지 못한 한국은 첫 올림픽 출전을 위해 5개 나라와 풀리그를 치른다. 6개국 가운데 상위 2개 팀만이 리우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정설빈이 출전했고 2선 미드필더에 이금민-지소연-이민아-장슬기가 나섰다. 주장 조소현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고 포백 라인은 김수연-황보람-김도연-서현숙으로 꾸렸다. 골대는 김정미가 지켰다.

경기 초반 북한의 강한 압박에 한국은 고전했다. 한국은 미드필드에서 패스워크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으나 북한 2선의 전진 압박에 공을 뒤로 돌리거나 부정확한 전진 패스를 했다. 두 팀은 수비에 무게중심을 둔 채 역습을 노렸다. 한국은 지소연이 경기장 가운데에서 패스를 하거나 드리블 돌파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북한의 강한 압박 속에 한국은 북한의 왼쪽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전반 32분 선취 골을 한국이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서현숙이 북한 수비수 뒤 공간으로 침투하던 이민아에게 패스했고 이민아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북한 골대 앞으로 뛰어들던 정설빈에게 연결했다. 정설빈은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시작한 후반전에서도 한국은 북한의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후반전 주도권은 한국이 갖고 있었다. 한국 2선 미드필더들의 거친 압박에 북한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 무렵부터 북한은 골을 만들기 위해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올렸다. 북한의 공세에 한국은 수비적으로 나섰고 역습을 노렸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빼앗은 북한은 측면 돌파를 발판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4분 북한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한국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북한의 김은주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굳게 닫혔던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북한은 역전 골을 넣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공격 전개를 했다. 측면, 중앙 가릴 것 없이 파상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몇 차례 역습 기회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수비에 치중했다. 한국은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육탄 방어로 북한의 슛을 막아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사진] 정설빈 ⓒ 대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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