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2021' 공식 포스터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에스알픽쳐스와 KBS2 수목드라마 '학교 2021' 제작사 및 방송사의 법적 분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에스알픽쳐스 측은 15일 스포티비뉴스에 "'학교 2021'의 방송사 KBS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업무방해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에스알픽쳐스는 지난 8월 '학교 2021'의 제작사 킹스랜드와 래몽래인, 방송사 KBS를 상대로 드라마 제작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에스알픽쳐스는 2019년 11월 '대학입시가 아닌 또 다른 꿈을 향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를 기획했으며, 이 작품이 현재 방영 중인 '학교 2021'과 동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계약 해지에 대한 책임은 당시 계약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킹스랜드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킹스랜드와 KBS는 당초 에스알픽쳐스와 계약한 드라마가 '학교 2021'이 아닌 '오 나의 남자들(가제)'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이날 스포티비뉴스에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 확인한 뒤 추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학교 2021'은 입시 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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