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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박항서에 판정승... 베트남과 0-0 ‘1위 사수’

작성일: 2021.12.15 23:2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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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치열한 경기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 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66위의 인도네시아는 15일 오후 9시 30분 싱가포르 비샨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20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99위의 베트남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승 뒤 첫 무승부를 기록한 인도네시아(승점 7점, +6)는 조 1위를 지켰다. 베트남(7점, +5) 역시 2승 1무를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에 머물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5-4-1 전형을 꺼내 들었다. 에즈라 왈리안을 최전방에 뒀고 K리그2 안산그리너스에서 뛰는 아스나위가 오른쪽 측면 수비를 맡았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3-4-3 전형을 택했다. 역시 K리그 경험이 있는 응우옌 꽁 푸엉과 응우옌 꽝 하이가 공격을 이끌었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베트남이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를 공략했다. 인도네시아는 수비를 두텁게 한 뒤 강하게 상대와 부딪치며 맞섰다.

인도네시아의 거친 경기 운영에 베트남은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박항서 감독을 비롯한 베트남 벤치는 이날 주심으로 나선 김대용 심판에게 적극적으로 항의했다.

그만큼 베트남의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 32분 약속된 코너킥 전략에 이은 꽁 푸엉의 회심의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전반전을 마친 뒤 주요 기록은 양 팀의 경기 운영을 잘 보여줬다. 베트남이 점유율에서 71%-29%, 슈팅 수에서 9-1로 크게 앞섰지만 스코어는 0-0이었다. 인도네시아로써는 성공적인 전반전이었다.

후반전 들어 하 득 찐을 투입한 베트남이 공격에 더 힘을 실었다. 제공권과 뒷공간 침투를 모두 노려봤지만 인도네시아는 쉽게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체력까지 떨어지자 세밀함에서도 아쉬움이 드러났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엔 많은 걸 얻은 무승부였다.

한편 오는 19일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를 베트남은 캄보디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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