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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벨린저 '사인 도둑질' 설전→다저스 동료? 美매체 "가능한 일"

작성일: 2021.12.16 09:5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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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코레아는 FA 최대어지만 2017년 불법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2019년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폭로로 밝혀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불법' 사인 훔치기 스캔들은 메이저리그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휴스턴이 이를 실행에 옮긴 2017년 월드시리즈 상대였던 LA 다저스 선수들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는 "호세 알투베가 2017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훔쳤다. 휴스턴은 3년 동안 모두를 속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휴스턴 유격수였던 카를로스 코레아는 불법 사인 훔치기를 인정하고 사과하면서도 오해가 많다며 "벨린저는 모르면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저스 팬들은 휴스턴이 원정 오는 날만 기다렸다. 다저스타디움 앞 언덕길에서 휴지통을 두드리며 그들을 조롱했다. 코레아에게는 반가운 풍경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2021년 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코레아를 다저스가 영입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설전을 벌였던 선수가 동료가 되고, 조롱했던 이들로부터 응원을 받는 상황이 정말 현실이 될까. 

미국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어떤 기억은 다른 것보다 유효기간이 짧다"며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라고 내다봤다. 

파비안 아르다얀 기자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메일백' 코너에서 "다저스가 정말 코레아를 고려할까"라는 질문을 받고 "코레아가 다저스의 영입 목록 맨 위에 있나? 아마도 그럴 것이다. 다저스가 그를 영입하는 것이 충격적인 일인가? 그렇지는 않다"라고 답했다.

아르다얀 기자는 또 "코레아와 벨린저가 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일이 이상할까? 확실히 그렇다"면서도 "그러나 어떤 기억은 다른 기억보다 짧다. 양키스도 코레아의 이적처 후보에서 제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2017년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양키스를,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고 우승했다.

이 매체는 "코레아는 FA 최대어다. 그것만으로도 그를 영입할 이유가 있다. 코레아는 다저스가 올해 코리 시거(텍사스)-트레이 터너를 동시에 기용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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